[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급락하면서 결국 3200선이 무너졌다.

   
▲ 사진=연합뉴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7.09포인트(-1.16%) 하락한 3171.29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로써 코스피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28일(3188.73) 이후 처음으로 32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코스피는 지난 5일부터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63포인트(-0.08%) 내린 3205.75에 출발했으나 곧 3200선을 내줬다. 지수는 장중 한때 1.92%까지 떨어져 3146.76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무려 2조 6932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다. 이로써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유지했으며, 기관도 165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만이 2조 805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하락세는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이 크게 떨어지며 더욱 가속화 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일 대비 2600원(-3.38%) 급락한 7만 4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1000원(1%) 오른 10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장중 한때 주가가 1.59% 떨어진 9만 8900원까지 내려가 NAVER에 시총 2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4000원(-0.91%) 하락한 NAVER를 제치고 다시 시총 2위 자리를 되찾았다.

한편 업종별로도 대부분 업종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은행업(2.92%)이 상승했을 뿐 의료정밀(-3.15%), 전기전자(-2.42%), 운수창고(-2.11%), 기계(-2.09) 등 업종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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