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이서진과 라미란이 '내과 박원장'으로 만난다.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 측은 13일 이서진과 라미란의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내과 박원장’은 전혀 슬기롭지 못한 초짜 개원의의 ‘웃픈’(웃기고 슬픈) 의사 생활을 그린 현실 밀착형 코미디다. 동명의 웹툰 원작은 다음 웹툰리그와 네이버웹툰 베스트도전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곧 네이버웹툰에서 정식 연재될 예정이다. 

   
▲ 이서진(왼쪽), 라미란. /사진=각 소속사 제공


이 작품은 의원과 약국이 한데 모여 있는 한국형 의료 빌딩을 배경으로 소상공인 동네 의사들의 바람 잘 날 없는 일상을 그린다. 18년차 현직 개업의가 직접 그려 더욱 생생하다. 

이서진은 생애 첫 코믹 연기에 도전한다. 그는 돈 많은 명의가 꿈인 초보 내과 개원의 박원장 역을 맡았다. 개원만 하면 화려한 꽃길이 열릴 줄 알았으나, 현실은 커피 믹스 한 개에도 쪼잔해지는 가시밭길 투성이다. 그는 비즈니스 미소에 경련이 일고, 서비스 정신이 발휘될수록 후드득 떨어지는 탈모와의 전쟁에 시달리는 평범한 가장이다. 망하기 직전의 내과를 살리기 위한 박원장의 고군분투가 유쾌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라미란은 자칭 내조의 여왕 사모림으로 분해 이서진과 호흡을 맞춘다. 의사인 남편보다 TV 쇼닥터와 유사 과학을 더 맹신하는 인물이다. 때론 불같지만, 누구보다 속 깊은 사모림이 선보일 무모하고 화끈한 내조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제작진은 "두 배우의 코믹 시너지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내과 박원장’은 올해 하반기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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