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두달 가량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 자리에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55·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내정됐다.

유기준 내정자는 해양법 전문 변호사 출신으로 세월호참사 발생 이후부터 차기 해양수산부 장관 1순위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혀왔던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중진 의원이다.

   
▲ 해양수산부 장관 유기준 내정자./YTN 캡쳐
유기준 내정자는 1959년 부산에서 태어나 동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25회 사법시험에 합격, 해양변호사로 사회생활에 첫 발을 내디뎠다.

그는 사법고시에 합격하고도 서울대 재학시절 시위 경력을 이유로 면접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가 다시 번복돼 합격한 전력으로도 유명하다.

2004년 17대 총선 때 부산 서구에서 처음 당선돼 국회에 발을 들여놓은 뒤 내리 3선에 성공했다.

특히 18대 총선을 앞두고 친이(친이명박)계가 주도한 공천에서 탈락하자 다른 친박계 의원들과 함께 탈당, '친박 무소속 연대'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한 후 복당하는 등 정치적 굴곡도 겪었다.

2011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새누리당 간사시절에는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을 처리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며 외교 분야의 역량을 펼친 바 있다.

2013년부터는 당내 친박계 의원모임인 '국가경쟁력강화포럼'을 이끌며 친박계 핵심으로 정치적 보폭을 넓혀왔다.

▲1959년 부산 ▲서울대 법대 ▲뉴욕대 법대 ▲사법시험 합격(25회) ▲부산대 교수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17·18·19대 국회의원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간사 ▲새누리당 부산광역시당 위원장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간사 ▲새누리당 최고위원 ▲국회 사법제도개혁 특위위원장 ▲국회 외교통일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