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지소연(30·첼시 위민)이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하는 UEFA 여자챔피언스리그 최고의 선수 미드필더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유일하게 후보로 선정됐다.

UEFA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뽑기 위해 최고의 선수 후보를 공개했다. 남녀 각 포지션별로 3명씩만 후보로 올렸는데, 지소연이 여자 미드필더 부문에 당당히 포함됐다.

   
▲ 사진=UEFA 홈페이지


지소연이 미드필더의 핵으로 활약하는 첼시는 여자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팀 사상 처음으로 결승까지 올라갔으나 바르셀로나 페메니에 0-4로 완패하며 우승컵은 놓쳤다. 

UEFA는 지소연을 우승팀 바르셀로나 페메니의 아이타나 본마티, 알렉시아 푸테야스(이상 스페인)와 함께 최고의 미드필더 후보에 올리며 활약상을 인정했다.

첼시 위민 소속 선수로는 지소연과 골키퍼 안-타크린 베르게르(독일), 수비수 막달레나 에릭손(스웨덴) 등 3명이 최고의 선수 후보에 포함됐다.

남자 부문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첼시는 골키퍼 에두아르드 멘디(세네갈), 수비수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스페인)와 안토니오 뤼디거(독일), 미드필더 조르지뉴(이탈리아)와 응골로 캉테(프랑스) 등 5명의 후보를 배출했다. 

남자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한 공격수 후보로는 도르트문트의 엘링 홀란드(노르웨이), PSG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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