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안나린(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안나린은 14일 경기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10언더파 134타가 된 안나린은 선두로 올라서 지난해 11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 이후 9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3승을 바라보게 됐다.

   
▲ 사진=KLPGA 홈페이지


이가영(22)이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안나린에 1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이가영은 지난달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김해림(32)과 연장전까지 간 끝에 패한 아쉬움을 털고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장하나(29)와 김지영(24), 홍정민(19)이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대회 3연패를 노리던 박민지(23)는 버디 1개,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합계 3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했다. 올 시즌 13개 대회에서 6승을 올린 '대세' 박민지는 전날 1라운드 6번홀(파5)에서 잠정구 선언을 하지 않아 벌타만 4개 받는 등 '양파'(10타)를 범한 데 발목을 잡혀 시즌 세 번째 컷 탈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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