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영규가 집행유예기간 중 음주난동으로 또다시 구속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서초경찰서는 지난 5일 오전 3시경 강남구 서초동의 한 술집에서 약 200만원에 달하는 술을 마신 뒤 술값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로 임영규를 연행했다.

연행 당시 임영규는 출동한 경찰에 주먹을 휘두르며 저항했고, 서초경찰서는 8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결국 임영규를 구속했다.

   
▲ 배우 임영규 / 사진=채널A

임영규는 지난해 10월 강남구 청담동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 기소돼 징영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 외에도 그는 폭력전과 9범으로, 택시 무임승차, 상해 등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이를 두고 임영규는 과거 방송에서 알콜성 치매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2년에 165억원을 날린 뒤 술 없이는 하루도 잘 수 없는 알콜성 치매에 걸렸다”며 “이로 인해 폭행시비에 시달렸고 숙박업소를 전전하다 자살까지 생각했다”고 말한 바 있다.

아울러 “남한테 시비도 걸고 내 행동도 기억하지 못했다. 술마시고 깨보면 파출소에 가 있었다”며 “1년 동안 병원에 다녔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