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제·일일 근로자, 월평균 임금 정규직보다 각각 8.6%, 8.9% 감소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월급이 6%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연합뉴스


16일 한국노동경제학회의 노동경제논집에 실린 논문 '코로나19가 임금근로자의 노동조건에 미친 영향'에 따르면 근속기간이 6개월 이하인 신규 인력 표본과 나머지 기존 인력 표본을 분류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신규 인력 가운데 정규직은 40.8%, 비정규직은 59.2%다.

비정규직은 비기간제 근로자 7.9%, 시간제 근로자 15.1%, 비정형 근로자 36.2%로 구성되며, 비정형 근로자의 구성은 파견 근로자가 1.5%, 용역 근로자 5.2%, 특수형태 근로자 2.8%, 일일 근로자 25.8%, 가정 내 근로자 0.9%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전후 월평균 임금은 신규 인력의 경우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6.8%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간제와 일일 근로자의 경우 월평균 임금이 정규직보다 각각 8.6%, 8.9%씩 더 줄었다.

반면 기존 인력의 경우 코로나19 시기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 격차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며, 노동시간 감소로 인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 격차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