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간담회에서, "18세 학생도 투표권·정치적 자유 갖는데...가까운 시일 내 올바른 방안 찾겠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16일 공무원의 정치적 기본권 및 노동3권 보장과 관련해 "공무원의 정치적 기본권과 정치적 중립성을 어떻게 양립시킬 것인가 지혜를 짜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과의 간담회에서 "공무원의 정치적 기본권(보장)도 아직 애매하게 돼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투표권(부여 연령)도 18세로 내려 학생들도 투표권과 정치적 자유를 갖는데 어른들은 못갖고 있다는 건 맞지 않는다"며 "가까운 시일 내 올바른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16일 공무원의 정치적 기본권 및 노동3권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열린 경선 후보 토론회 브리핑 및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이어 그는 "노동기본권(보장)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역사의 흐름 자체가 그런 것은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시기와 범위이지, 확대는 피할 수 없는 방향"이라며 "기왕이면 빨리, 쟁점이 안되도록 해소하는 것이 서로를 위해서 좋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공무원들을 구박하면 인기가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노고는 노고대로 인정하면서 관료 조직의 효율을 어떻게 높일지는 지도자의 역량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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