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히틀러발언 부인, 새누리당의원 고소발언에 김의원 발끈

   
▲ 김진태 의원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을 향해 날 고소해봐라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정청래위원은 최근 박정희대통령을 독일의 2차대전 전범 히틀러에 비유하며 박전대통령 묘역에 참배할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문재인 신임 새민련 대표는 취임직후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박정희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 정청래 등 다른 새민련 최고위원들은 박대통령 묘역 참배를 거부했다. 정최고위원은 이 와중에서 박정희대통령을 히틀러에 비유한 바 있다.

새누리당은 정위원의 ‘박정희=히틀러’ 막말발언에 대해 규탄했다. 하태경 등 새누리 쇄신모임 의원들은 새민련 지도부에 대해 정위원을 국회 윤리위에 회부하라고 촉구했다.
정청래위원은 최근 모 라디오방송에 출연, 박대통령을 히틀러에 비유한 적이 없다면서 자신이 그런 말을 한 것으로 주장하는 새누리당의원에 대해 사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청래위원은 ‘박정희=히틀러’ 발언은 명백히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진실규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 김진태의원이 지역구 어르신들이 있는 곳을 들러 배식봉사를 하고 있다. /김진태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진태 의원은 정청래의 해명에 대해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내가 그랬으니 날 고소하라”면서 정위원을 비판했다. 김의원은 이어 “그 즉시(정위원이 고발하는 즉시) 무고죄로 맞고소 할테니 누구말이 맞나 가려보자”고 강조했다. 그는 “법 좋아하다 법으로 망한다”고 질타했다. [미디어펜=이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