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노조에 임금 및 성과급 인상분 최종 전달
노조, 이날 오전부터 자정 '최종 제시안' 찬반투표
제시안 수용되지 않을 시 '중노위' 조정 신청 절차
[미디어펜=김태우 기자]HMM 사측이 8% 임금 인상안과 성과급 500%를 지급하는 최종안을 노조에 제시했다. 이 같은 조건은 당초 사측이 제시했던 임금인상 5.5% 보다 2.5%포인트 가량 상향조정 된 것이다.

18일 HMM에 따르면 사측은 노조 측에 임금 8% 인상안과 성과급 500% 지급하는 방안을 내놨다.

   
▲ 수출용 최대형 컨테이너선박/사진=HMM 제공


임금 인상안에는 교통비 월 10만원 인상과 복지카드 포인트 전 직원 연간 50만원 인상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사측 최종 제시안을 두고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노조는 조정안에 대한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19일 마지막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19일 회의 결과에 따라 쟁의권 확보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며 조합원 투표에서 해당 제시안이 수용되지 않는다면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조정 신청 절차를 밟게 된다.

앞서 HMM과 노조는 4차례에 걸친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지만 모두 결렬된 바 있다.

지난 11일 해상노조는 △임금 25% 인상 △성과급 1200% △생수비 지원(인당 하루 2달러) 등을 제시했다.

사측은 △월정급여 5.5% 인상 △기본급의 100% 격려금을 제시하며 원안을 고수하며 노조 측과 갈등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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