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경이로운 오타니'가 또 투타에서 원맨쇼를 펼쳤다. '이도류'로 유명한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투수로 8이닝 1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타자로 시즌 40호 홈런 고지에도 선착했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8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솔로홈런 1개 포함 6안타를 맞았지만 볼넷 없이 삼진 8개를 잡아내며 디트로이트 타선을 압도했다.

오타니는 1번타자로도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 1안타가 8회초 터뜨린 솔로 홈런이었다.

   
▲ 사진=LA 에인절스 SNS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투타 활약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오타니는 투수로 8승째(1패)를 챙기며 시즌 평균자책점은 2.79로 낮췄다. 타자로는 시즌 40호 홈런 고지에 선착하며 메이저리그 홈런 1위를 질주했다. 홈런 2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35홈런)와 격차는 5개로 벌려놓았다.

또 한 번 '투타 겸업'의 진수를 보여준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의 아시아 출신 홈런왕과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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