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물류장관회의...해수부장관, 친환경선박 연구 제안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20일 오후 중국, 일본과 '제8차 한·중·일 교통물류 장관회의'를 영상으로 개최한다.

19일 해수부에 따르면, 이 회의에서 문성혁 장관은 아카바 카즈요시 일본 국토교통성 대신, 리 샤오펑 중국 교통운수부 부장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협력을 결의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

문 장관은 우리 정부의 친환경 선박 연구개발, 스마트 물류·항만개발 등의 정책을 소개하고 3국간 물류정책 협력, 기술교류, 친환경 선박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제안할 예정이다.

   
▲ 지난 2018년 7월 제7차 한·중·일 교통물류 장관회의/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해수부는 '코로나 이후의 물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포럼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포럼에서는 한·중·일 물류전문가 6명이 발표자로 참여, 친환경 물류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한다.

문 장관은 "한·중·일 경제는 분업과 협업을 통해 발전해왔으며, 특히 해운·물류분야 협력은 3국을 잇는 핵심 가교역할을 담당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3국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뿐 아니라, 코로나 이후 재편될 글로벌 물류체계를 선도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중·일 교통물류 장관회의는 3국 간 막힘없는 물류 실현 등을 목표로, 2년에 한 번씩 세 국가가 번갈아 가며 개최해왔는데, 금년에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온라인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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