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쿡 애플최고경영자가 4월에 애플워치를 전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선언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기어 스마트워치와 치열한 한판 승부가 불가피해졌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는 2015년은 애플워치와 애플페이의 해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지난해는 대화면 아이폰6의 해였다면, 올해는 애플워치와 애플페이로 흥행몰이를 이어가겠다는 포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호에서 애플이 애플워치를 4월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시판을 앞두고 1분기에 이미 500만~600만대를 생산할 것이라고 했다. 애플은 중국과 대만 협력업체에 대해 이같은 생산물량을 통보했다. 애플워치는 올해부터 대만 콴타컴퓨터가 독점적으로 생산, 납품하게 된다. 애플워치에 대한 대기수요는 워낙 많다. 중국 장수 콴타공장에 일하는 수천명의 근로자들은 구정 연휴기간에도 쉬지 않고 작업을 하고 있다.

애플워치의 절반가량은 가격이 싼 스포트모델. 개당 349달러다. 중간 가격대는 30%를 차지한다. 주목되는 것은 18캐럿 골드 케이싱을 한 최고가 애플워치 에디션. 애플워치의 특별 한정판 가격은 4000달러선. 이는 애플의 맥프로보다 비싸다. 스페셜 에디션도 전체물량의 6분의 1가량 내놓을 예정이다.

애플은 2분기부터 매월 100만대씩 생산할 예정이다. 고급 애플워치는 주로 중국의 부호들이 구매할 것으로 애플측은 내다보고 있다.

애플워치 스포트는 최저 349달러. 하이엔드 애플워치 에디션은 맥프로 컴퓨터(4천 달러)보다 비쌀 것이다, 대만 콴타컴퓨터가 올해 초부터 애플워치를 독점 생산하기 시작했다. 납기를 맞추려면 중국 장수에 있는 콴타 공장은 설 연휴에도 24시간 풀가동해야 할 것 같다.

애플은 하반기에 애플페이도 선보여 결제시장 주도권도 장악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도 이에 질세라 갤럭시 기어 스마트워치, 삼성페이로 맞불을 놓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올해는 스마트워치와 페이방식을 놓고 적벽대전을 벌일 전망이다. [미디어펜=이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