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준 회장, 올해 1억대 판매, 중국시장 1위 수성 전의다져

애플의 중국짝퉁 샤오미의 질주가 무섭다.
샤오미가 애플 아이폰을 베낀 저가모델로 중국시장을 휩쓸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2014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보면 샤오미가 12.5%로 정상에 올라섰다. 샤오미의 점유율은 전년의 5.3%보다 두배이상 껑충 뛴 것이다. 중국인들은 샤오미에 대한 애정을 각별하게 표현하고 있다. 시진핑주식의 부인  펑리위안여사는 샤오미를 들고 다니면서 중국인들의 샤오미마케팅을 확산시키고 있다.

   
▲ 중국 스마트폰 메이커 샤오미가 올해 1억대를 판매해 중국시장 1위를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삼성전자도 갤럭시 S6로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애플도 아이폰6로 샤오미고지를 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중국스마트폰시장이 샤오미 삼성전자 애플의 3국지로 뜨거워지고 있다. 샤오미 스마트폰.

그동안 중국시장에서 1위를 차지해온 삼성전자 갤럭시 S5 등은 12.1%로 2위로 내려앉았다. 전년의 18.7%보다 한참 낮아진 수치다.
중국의 또다른 업체 레노버와 화웨이, 쿨패드가 3,4,5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들 상위업체중 삼성전자만 유일하게 미끄럼틀을 탔다.

문제는 애플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는 점.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삼성전자는 5위로 밀려났다. 충격적이다. 애플은 지난해 연간으론 5위를 기록했지만, 4분기 아이폰 6의 대박에 힘입어 2위로 수직상승했다.
중국시장의 정상을 차지한 샤오미 레이준 회장은 지난해는 6100만대를 판매한 데 이어 올해는 1억대를 돌파할 예정이라고 선언했다. 올해도 중국시장 1위를 지속하겠다는 야심이 드러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샤오미와 애플사이에 끼여 힘겨운 사투를 벌어야 한다. 삼성전자는 3월중 비장의 신무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 S6를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애플의 아이폰6 돌풍으로 상처를 입은 삼성전자로선 S6를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부친 이건희회장의 병환중에 애플과 샤오미의 협공을 뿌리치고, 다시금 세계스마트폰시장 1위를 수성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다지고 있다. [미디어펜=이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