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세영(28)이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여자오픈(총상금 58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 대회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지난해부터 AIG여자오픈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김세영은 19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카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AIG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김세영과 함께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그리고 마틀렌 삭스트롬(스웨덴) 등 3명이 나란히 5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이뤘다.

   
▲ 사진=LPGA 공식 SNS


LPGA 투어 통산 12승을 올리고 있는 김세영은 지난해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이후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 도전을 향한 첫 발걸음을 가볍게 뗐다. 이날 김세영은 파5 세 개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는 등 안정된 샷 감각을 과시했다.

세계 1위답게 도쿄올림픽 금메달까지 획득한 넬리 코다는 버디 8개에 보기 3개로 또 한 번 정상을 향한 좋은 출발을 했다. 삭스트롬도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공동 선두 대열에 합류했다.

2018년 이 대회 우승자 조지아 홀(잉글랜드)과 올해 US여자오픈 챔피언 유카 사소(필리핀), 재미 교포 안드레아 리, 아마추어인 루이 던컨(스코틀랜드)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2015년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로 대회 정상 탈환을 노리는 박인비(33)는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하타오카 나사(일본), 재미 교포 노예림 등과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신지은(29)과 최운정(31)이 공동 22위(1언더파), 이정은(25)과 허미정(30), 지은희(34)가 공동 41위(이븐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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