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오달수 이연희가 팬들에게 고맙다는 인증샷을 찍었다. ‘조선명탐정’에 주연과 조연으로 출연한 배우들이다.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은 설연휴를 맞아 대박을 터뜨리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전국 스크린를 점령한 조선명탐정은 18일 29만5344명이 관람했다. 전국영화관 박스오피스에서 당당히 정상을 차지했다. 이틀간 누적관객수 150만명을 넘어섰다. 심상치 않은 돌풍이다. 후속편은 성공하기 힘들다는 관행도 깼다. 조선명탐정2편은 전편 ‘각시투구꽃의 비밀’ 후속편이다. 2편은 누적관람객 1300만명을 돌파한 ‘국제시장’을 잇는 최고의 흥행영화로 부상했다.

   
 

조선명탐정이 대박을 터뜨린 이유는 긴 구정 연휴기간에 모처럼 아빠 엄마 아들 딸 등 온가족이 유쾌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시장’도 부모와 자식이 같이 모여서 대한민국의 건국과 6.25의 신산고초와 눈물겨운 산업화 성공스토리등을 실감할 수 있게 만들었다. 10만명의 흥남부두 철수, 피난시절 부산 국제시장의 애환, 월남파병과 전쟁물자 수송, 독일 함보른 탄광의 파독광부, 간호사 이야기등이 관람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일제와 김일성의 남침등으로 숱한 고난을 겪으면서 경제강국으로 도약한 대한민국 현대사를 사건과 인물중심으로 만들어 감동을 더했다.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은 조선봉건 왕조때에 불량은괴를 대량 유통시킨 사건을 다룬 코믹탐정극이다. 김명민(김민)과 오달수(서필)가 전편에 이어 환상궁합을 자랑하며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미디어펜=이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