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월드컵 본선 참가국을 48개국으로 확대하겠다"

포루투갈의 레전드 루이스 피구(43)는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연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파격적인 공약을 내세웠다. 피구는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피구에 따르면 먼저 인접해 있는 국가들을 24개씩 묶어 두 곳에서 별도의 대회를 개최, 살아남은 강팀끼리 한 곳에 모여 토너먼트를 열고 우승팀을 가리자는 것이다. 

또 피구는 이날 "선수들이나 감독, 협회장들을 만나보면 'FIFA가 변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며 "바로 그것이 내가 FIFA 회장이 되려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가만히 앉아서 움직이지 않으려는 사람이 아니다"며 "새로운 형태의 리더십으로 FIFA를 더 투명하게 만들고 내실을 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번 FIFA 회장 선거는 5월29일 스위스 취리히 FIFA 총회에서 열린다. 후보로는 제프 블래터(스위스) 현 회장과 피구를 비롯해 미카엘 판 프라흐(네덜란드), 알리 빈 알 후세인(요르단) 왕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