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홍천기' 김유정, 안효섭, 공명의 삼각 로맨스가 예고됐다. 

SBS 새 월화드라마 '홍천기'(극본 하은, 연출 장태유) 측은 20일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앞선 티저 영상에서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김유정 분)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안효섭 분)의 신비로운 인연이 담겼다. 이번에는 예술을 사랑하는 낭만 대군 양명(공명 분)이 등장해 삼각 로맨스를 예고,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 사진=SBS '홍천기' 제공


티저 영상은 가마 안에서 마주한 하람과 홍천기의 모습에서 시작된다.

홍천기는 하람의 아름다운 붉은 눈에 매료돼 "눈이 예쁩니다"라고 고백하듯 말한다. 하람은 다른 이들은 '물괴'라 부르는 자신의 눈을 예쁘다고 해주는 홍천기를 마음에 담아둔다. 하람에게 첫 눈에 반한 홍천기와 그녀를 보는 하람의 모습은 설렘을 유발한다.

홍천기와 양명대군의 만남은 정반대 분위기로 눈길을 끈다. 양명대군은 멋진 포즈를 취하며 "나는 이 나라의 대군, 양명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그러나 위엄 있는 소개와 어울리지 않는 대군의 낡은 옷차림에, 홍천기는 웃음을 터뜨린다. 양명대군은 자신을 막 대하는 홍천기를 신기하게 바라봐, 이들의 유쾌한 첫 만남을 궁금하게 한다.

이어 홍천기를 사이에 둔 하람과 양명대군의 라이벌 구도가 펼쳐진다.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홍천기를 등에 업은 양명대군. 홍천기는 "저에게 어찌 이리 잘해주십니까?"라고 미안한 마음을 담아 말한다. 그리고 다정해 보이는 두 사람 앞에 하람이 나타나며 흥미를 고조시킨다. "저와의 약조가 먼저였다"고 말하는 하람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세 사람의 설레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로맨스가 예고된다.

'홍천기'는 '성균관 스캔들', '해를 품은 달' 원작자 정은궐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별에서 온 그대', '뿌리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에서 감각적 영상미를 선보인 장태유 감독과 '멜로가 체질'을 공동 집필한 하은 작가가 극본을 맡아 새로운 시너지를 예고한다. 오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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