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IT 제품 시선집중…개성·차별 원하는 소비자들 증가
[미디어펜=조한진 기자]정보기술(IT) 기기 시장에서 '한정판' 제품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타인과 다른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표가 붙은 한정판 제품에 지갑을 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Z 폴드3·Z 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과 'LG 그램 블랙 라벨' 등 한정판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IT 기기 시장에서 한정판 제품은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일반 제품 보다 높은 몸값에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일부 제품은 정가보다 웃돈이 붙어 중고시장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

   
▲ 갤럭시 Z 폴드3 톰브라운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제공

업계는 특별한 가치에 투자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한정판의 인기도 올라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 제품과 차별되는 상품성은 물론, 글로벌 기업이 보증하는 품질도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최근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 Z 폴드3 톰브라운 에디션은 396만원, 갤럭시 Z 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은 269만5000원의 가격표가 붙였다. 

일반 제품 보다 높은 가격이지만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갤럭시 Z 폴드3·Z 플립3 톰브라운 온라인 온라인 예약 응모에는 46만여명이나 몰렸다.

이번 응모자 수는 전작(갤럭시 Z 폴드2) 대비 약 2배 수준이었다. 모델이 2개로 늘어났으나 응모 시간이 전작 때(33시간)보다 훨씬 짧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호응은 더 컸다.

갤럭시 Z 폴드3·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은 대폭 강화된 내구성과 사용경험을 제공하는 3세대 '갤럭시 Z' 시리즈에 톰브라운의 디자인 철학이 결합된 제품이다.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디자인이 스페셜 에디션 전반에 적용됐고 전작과는 차별화되는 화이트 색상으로 클래식하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감성을 담았다.

갤럭시 Z 폴드3·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은 폴더블폰 뿐 아니라 톰브라운 에디션의 디자인 감성이 반영된 '갤럭시 워치4' 40mm 모델, '갤럭시 버즈2', 다양한 액세서리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3·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모바일 기기 토탈 케어 서비스 '삼성 케어 플러스' 파손보장형 1년권을 제공한다. 폴더블폰 파손 보장 2회, 수리비 즉시 할인, 방문 수리 3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LG 그램 블랙 라벨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선보인 갤럭시 초경량 노트북 'LG 그램'의 한정판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LG 그램 블랙 라벨'을 1000대 한정으로 출시한다.

정가 319만원인 이 제품은 사용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LG 그램 라인업 중 최고 사양을 적용했다. 여기에 외관과 전면의 그램 로고는 물론, 액세서리인 파우치와 마우스까지 전부 블랙 색상으로 디자인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또 유럽 명품 브랜드인 몽블랑 노트북 가방을 기본 제공해 프리미엄의 가치를 더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프리미엄의 가치를 오래 느낄 수 있도록 애프터서비스(A/S)도 차별화했다. 이 제품은 배터리 1회 무상교체 서비스(24년 8월 31일까지)가 제공되며, 무상보증 기간도 2년(기존 1년)이 제공된다.

LG 그램 블랙 라벨은 32GB 메모리(RAM)에 1TB SSD를 지원, 빠른 속도와 넉넉한 사용공간을 제공한다. 또 기존 제품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가 약 10% 빠른 인텔 11세대 프로세서 타이거레이크R를 적용했고, 인텔의 내장 그래픽 프로세서 아이리스 엑스이도 장착해, 고화질 영상 작업 및 게임 구동 시 빠른 속도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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