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올해 외국인의 한국 주식 매도세가 지난해 순매도 규모를 뛰어 넘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연초부터 지난 2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에서 총 30조726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해 순매도(24조7128억원) 금액을 넘어선 수준이다.

월별로는 지난 4월(829억원 순매수) 한 달을 제외하고 나머지 7개월 모두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이달에는 지금까지 6조4900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지난 5월(9조216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순매도 금액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셀코리아' 배경으로 코로나19 4차 유행 등에 따른 원화 약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개시 우려 등을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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