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최근 2개월간 '피싱 사기'를 벌인 피의자 148명을 검거했다.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6월 15일부터 2개월간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특별 자수·신고 기간을 운영한 결과 148명(11명 구속)이 검거됐다.

주요 자수·신고 대상은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 조직원 △범죄조직 가담 통신 사업자 △대포 물건 유통업자 등이다. 

경찰은 전체 검거자 중 자수자 75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수사하고 임의적 감면 규정을 적용해 형벌을 감경했다. 유형별로는 대면 편취 40명, 대포폰 명의자 26명, 대포계좌 명의자 5명, 현금 인출책·콜센터 상담원 각각 2명이다.

자수자 연령대는 20∼30대가 51명에 달했다. 직업은 무직이 42명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수자들의 협조로 1833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다른 범죄 조직원 2명도 추가로 검거했다.

경찰은 61건의 신고·제보를 받아 64명을 검거했다. 금융기관 직원 신고 38건, 택시 기사 등 시민 제보 17건, 피의자 지인 신고 6건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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