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17)이 7년 만에 '무한도전'(이하 '무도') 멤버들과 만났다.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을 찾은 신유빈은 옛 추억을 떠올리며 남다른 감회를 나타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도쿄올림픽을 마치고 돌아온 신유빈이 출연했다. 메인 MC 유재석을 비롯해 '무도' 멤버였던 정준하, 하하가 함께했다.

신유빈은 초등학교 시절이던 7년 전 '무도'에 출연한 적이 있다. 당시 '탁구신동'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던 신유빈은 외계인으로 분장한 무도 멤버들을 상대로 지구를 지키기 위해 특별한 탁구 대결을 벌인 바 있다.

이제 어엿한 실업팀(대한항공) 선수이자 국가대표로 성장한 신유빈은 도쿄올림픽에서 파이팅 넘치는 모습과 나이에 비해 빼어난 실력으로 멋진 경기를 펼쳐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탁구요정'이 됐다.

   
▲ 사진=신유빈 인스타그램


신유빈은 유재석, 정준하, 하하와 과거 '무도' 출연 당시 얘기로 화제의 꽃을 피우는가 하면 이색 탁구대결을 펼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놀면 뭐하니?' 방송이 나간 후 신유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재석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방송 출연 소감을 전했다. 

신유빈은 "촬영도 너무 재밌었고 방송도 너무 재밌게 나온 #놀면뭐하니. 오랜만에 예능 보면서 크게 웃었다"면서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7년 전 '무도' 출연 당시 장래 희망을 묻는 발에 신유빈은 "국가대표가 돼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미 국가대표 꿈은 이뤘고,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아쉽게 메달은 못 땄지만 한국 탁구의 차세대 주역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