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9월 2연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라이프치히), 이재성(홀슈타인 킬),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최정예 멤버들이 총 출동한다.

벤투 감독은 23일 오전 대한축구협회(KFA)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대면으로 월드컵 최종 예선에 나설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주장 손흥민, 간판 스트라이커 황의조를 비롯해 황희찬, 이재성, 남태희(알두하일), 황인범(루빈 카잔) 손준호(산둥),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해외에서 활약 중인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지난 6월 레바논과 2차예선 당시 한국대표팀 선발 베스트11. /사진=대한축구협회


2차 예선을 통해 대표팀 데뷔를 했던 이기제(수원)와 송민규(전북) 등이 다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공격수 조규성이 처음 벤투호에 합류하는 것이 눈에 띈다.

도쿄올림픽을 다녀온 후 소속팀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이강인(발렌시아)은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국은 최종예선 A조에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과 함께 속해 있다. 9월 이라크, 레바논과 국내에서 2연전을 갖는 것으로 최종예선에 돌입한다. 9월 2일 오후 8시 이라크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첫 경기를 치르고, 이어 7일 오후 8시 레바논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다.

이라크와 첫 경기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간이기 때문에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레바논과의 2차전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지켜본 후 관중 입장 여부를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 축구 국가대표팀 9월 최종예선 출전 명단(2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현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구성윤(김천 상무)

▲ 수비수 = 강상우(포항 스틸러스) 김영권(감바 오사카) 홍철(울산 현대) 정승현 박지수(이상 김천 상무), 권경원(성남FC) 김민재(페네르바체) 이용(전북 현대) 김문환(LA FC) 이기제(수원 삼성)

▲ 미드필더 = 송민규(전북 현대) 남태희(알두하일) 정우영(알 사드) 손준호(산둥 타이산) 이재성(마인츠) 권창훈(수원 삼성) 이동경(울산 현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나상호(FC서울) 황희찬(라이프치히) 황인범(루빈 카잔)

▲ 공격수 = 조규성(김천 상무) 황의조(보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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