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타격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타율이 1할대로 추락했다.

박효준은 23일(한국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에 그친 후 교체돼 물러났다.

이날 무안타로 7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한 박효준의 시즌 타율은 0.203에서 0.197로 떨어졌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최근 18타수 연속, 6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며 전날 경기에 결장했던 박효준은 이날 다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기다렸던 안타는 끝내 뽑아내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 베테랑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를 상대한 박효준은 3회초와 5회초 두 차례 타석에서 모두 유격수 땅볼 아웃됐다. 0-1로 뒤진 5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2사 3루의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특히 아쉬웠다.

5회말 수비 들면서 박효준은 교체돼 무안타 부진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

한편 이날 피츠버그 타선은 8회까지 던진 웨인라이트에게 단 2안타로 꽁꽁 묶이는 등 총 4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며 0-3으로 완패, 2연승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던 피츠버그의 신규 영입 일본인 선수 쓰쓰고 요시토모는 이날 1번타자로 출전해 4타석 모두 삼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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