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23일 국민의힘의원 12명이 부동산 법령 위반 소지가 의혹이 있다고 발표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 결과와 관련해 "내일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사안을 검토한 뒤 처분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2시간 반 가량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기현 원내대표, 한기호 사무총장,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와 대책회의를 마친 뒤 "오늘 결과를 통보받은 원내지도부와 같이 상황에 대해 논의했고 다음 절차로 최고위 멤버와 상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기자가 "의혹이 제기된 의원 12명 명단을 공개하냐"고 묻자 "지금은 공개할 계획이 없다"며 "지금 단계에서 저희가 공개할 이유가 없고 당연히 어느 시점에는 공개가 돼야겠지만 지금은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징계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며 "그런 논의는 최고위원회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