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피겨 스케이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2018 동계올림픽 홍보 대사로 활동했던 김연아가 코스모폴리탄 9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은 24일 김연아와 디올 뷰티의 새로운 향수 NEW 미스 디올 오 드 퍼퓸을 담은 커버와 향수 화보, 인터뷰를 공개했다.

꽃이 만발한 여름 들판에서 사랑과 행복 아름다움의 감정들을 눈부시게 드러내며 꽃보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 김연아는 "촬영장에서 꽃으로 가득한 정원에 들어선 순간 행복하고 머릿속이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며 "수천 송이 꽃들로 이루어진 꽃밭으로 순간이동 한 느낌이라 행복하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 사진=코스모폴리탄

 
10여년 전 인터뷰에서 "일주일의 자유시간이 주어진다면 무얼 하고 싶냐"는 질문에 "운동과 멀어졌으면 좋겠다. 보통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지켜보면서 살고 싶다"고 답한 그는 "어려서부터 선수 생활만 하다 보니 다른 분야의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아갈지 궁금한 마음에 그렇게 답했던 것 같다. 그런데 더 어른이 되고 나니 사는 게 다 비슷해보인다"고 웃으며 "지금 나에게 일주일의 자유시간이 주어진다면 한적하고 공기 좋은 곳에서 여유 있게 커피 한잔 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눈에 담으며 천천히 걷고 싶다"고 답했다.


   
▲ 사진=코스모폴리탄


김연아는 현재 일주일에 2~3일씩 링크장에 나가 후배 선수들을 가르치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최근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지원에 써 달라며 한 국제 구호단체에 10만 달러를 기부한 그는 "코로나 시국에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나고 있을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부를 했다"며 특유의 속 깊은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연아의 진솔한 근황이 담긴 인터뷰 화보 및 영상은 코스모폴리탄 9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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