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업 성과 매우 미흡...국정감사 서 따질 것"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농협중앙회의 사업구조개편(2012~2020년)의 경제사업 성과가 매우 미흡, 사업구조개편이 '사실상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24일 위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선 빈번한 투자계획 변경과, 계획 대비 집행실적이 매우 부진했다.

또 사업구조 개편 이후 농협경제에 대한 평가지표 총 53개 중, 절반인 26개가 미흡하게 나타났다.

   
▲ 위성곤 국회의원/사진=위성곤 위원실 제공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한 경제사업 평가 점수도 매년 하락, 미흡하게 평가됐다.

아울러 사업구조개편 당시 농협경제사업의 산지유통점유비 목표와 책임판매비율 목표 대비 성과도, 매우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업구조개편 이후 농협경제사업에 대한 조합과 조합원들의 만족도도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위 의원은 "사업구조개편이 시작된 지 8년, 경제지주로의 완전 이관이 된 지 3년이 흘렀음에도, 당초 목표 대비 미흡한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사업구조개편이 실패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농협중앙회가 오는 2025년까지 5개년 경제사업계획을 세웠으나, 기존 사업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국정감사 시 면밀하게 따지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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