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전 임협 타결 달성
[미디어펜=김태우 기자]한국지엠 노사의 2021 임금협상이 2차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며 타결됐다. 

한국지엠 노사가 지난 19일 도출한 '2021년 임금교섭' 2차 잠정합의안이 전체 조합원 중 총 7012명이 참여한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65.7%(4604명)로 가결되며 임금 교섭을 마무리했다. 

   
▲ (왼쪽부터)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지엠 사장, 김성갑 한국지엠 노조위원장, 로베르토 렘펠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사장, 신영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노동조합 지회장이 트레일블레이저출시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지엠 제공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5월27일 첫 교섭을 시작해, 지난 8월19일 열린 15차 교섭을 통해 △기본급 3만원 인상 △일시/격려금 450만원 △정비 쿠폰 및 전통 시장 상품권 50만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1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낸 바 있다. 

지난달 22일 1차 잠정합의안이 부경된 뒤 한국지엠 사측은 직원들에게 1인당 30만원 상당의 자사 브랜드 차량 정비쿠폰과 20만원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준다는 내용을 추가한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월 기본급 3만원 인상과 일시금 450만원 지급 등 첫 번째 잠정합의안에 들어있던 내용도 유지됐다.

다만 조합원들에게 일시금을 지급하는 시기를 앞당겨 450만원 중 400만원을 임금협상 타결 즉시, 나머지 50만원은 올해 말 주기로 했다.

한국지엠은 "오늘의 가결 결과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이러한 긍정적인 모멘텀을 바탕으로 회사가 약속한 경영 정상화 노력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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