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충청남도와 보령시가 공동 주최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내년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31일간 개최된다.

   
▲ 사진=보령시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 가치’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 박람회는 대천해수욕장 인근 박람회장 6개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해양신산업의 발전과 성공 가능성 및 발판 마련을 위해 관련 해양기업과 공공기관 등의 참여를 통해서 다양한 기술과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해양머드의 미래 가치를 예측해 본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박람회 측 관계자는 “해양머드&신산업관과 해양레저&관광관 그리고 해양 치유관은 아직까지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선진 해양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준비했다”면서 “관련 해양시설의 미래 가치를 새로운 산업적 가치로 재창조하는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의 또 다른 특징은 박람회 기간 한 달 동안 보령 머드축제를 박람회장내에서 통합 개최한다는 데 있다. 

충남도와 보령시는 이번 머드산업의 확장과 해양 치유산업 활성화를 통해 충남의 성장 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을 발표한 상태다. 아울러 보령 머드산업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박람회 참여를 유도하고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참여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박람회장에서 차로 1~2분 거리에는 오는 11월 개통하는 보령해저터널이 있어 박람회 접근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 12월 착공 이후 11년간 장비 20만대와 연인원 80만명이 투입된 이 해저터널은 대천항에서 원산도까지 6.9km 구간에 걸쳐 이어진다.

박람회 측 관계자는 이 해저터널에 대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긴 해저터널”이라고 소개하면서 “대천항에서 원산도를 거쳐 태안 안면도 최남단인 영목항까지 자동차로 갈 경우 소요시간이 기존 1시간 50분에서 10분대로 크게 단축될 것”이라고 안내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