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토) 10시에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 35회에서는 진실을 알게 된 복녀(고두심)는 마회장(박근형)을 찾아가 따지는 모습이 그려진다. 

 

35회에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초기 장면은 우석(하석진)이 마회장의 멱살을 잡으며 분노하는 신이다. 

 

마회장은 “자네가 무슨 소릴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네”라고 했다. 이에 우석은 “재심 신청, 반드시 할 겁니다”라고 마회장에 선전포고했다. 마회장 역시 “행운을 비네”라고 응수해 전개에 궁금증을 모았다.

 

우석은 아버지를 구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며 “내가 그때 어떻게든 아버지를 깨워서 불길을 피했더라면”이라고 했다. 수인(한지혜)은 그런 우석에게 힘이 되어주지 못해 미안해하며 “미안해요, 제대로 위로조차 못해줘서”라고 말했다. 아울러 복녀가 “도대체 우리집에 불을 낸 사람이 누구야?”라고 묻자, 우석은 “마태산 회장이었어요”라고 답했다.

 

한편 차앵란(전인화)는 “그 사람 곁에서 30년 동안 살다보니까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을 닮아갔나봐요”라고 털어놨다. 이어진 화면에는 복녀가 마회장의 집을 찾아간 모습이 담겼다. 복녀는 “아니, 제수씨가 우리집엔 무슨 일입니까?”라는 마회장의 말에 “30년 전에 애들 아빠를 죽인 사람이 바로 당신이라는 걸”이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