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이재용 전국서 골고루 기대치 높아
[미디어펜=문상진 기자]미래경영의 화두 ESG경영을 가장 잘 할 기업 총수는 누구일까?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에 맡겨  'ESG경영을 가장 잘할 인물' 조사결과가 흥미롭다. 8월 21~23일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ESG경영을 가장 잘할 인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꼽았다.

   
▲ 조원씨앤아이-스트레이트뉴스, 국내 10대 대기업 오너의 ESG경영 평판도 조사. /자료=스트레이트뉴스 제공

◆ 재계 오너 ESG경영 기대, 이재용 32.7% '수위'…구광모 정용진 최태원 정의선 순

포스트코리아 시대에 글로벌 ESG경영이 재계의 화두로 급부상하는 가운데 '재계 인사 중 ESG경영을 가장 잘할 인물'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32.7%)이 가장 높았다.

이어 구광모 LG그룹 회장(13.5%),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10.0%), 최태원 SK그룹 회장(7.0%),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6.8%) 등의 순이다.

이재용 부회장의 ESG경영에 대한 기대치는 세대와 남여, 지역에 관계없이 30% 내외 고르게 나왔다. 단 호남과 민주당에서는 응답자의 20% 내외만이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의선 회장의 ESG경영 선도에 대한 기대감은 현대차가 소재한 부·울·경에서 10.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의 10.7%가 정 회장이 ESG경영을 주도할 오너로 기대, 최태원(19.5%), 이재용(18.3%)에 이어 두자리수의 긍정적인 의견을 받았다.

ESG경영의 선구자로 자리매김 중인 최태원 회장은 경인지역과 60대 이상의 응답자의 10%가 ESG경영을 주도할 기업인으로 꼽았다. 반면 영·호남과 20~40세대는 5% 내외에 머물러, ESG경영에 주력하는 그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다.

구광모 LG 회장은 전국에서 10~20%의 고른 평판 속 호남 응답자의 20.9%가 ESG경영을 이끌 것이라고 응답, 이재용 부회장(24.3%)와 허용오차 범위 내에 자리했다. 40대의 22.5%가 ESG경영 리더로 구 회장을 지목했다.

정용진 신세계 회장은 수도권과 충청권 응답자의 12%가 ESG경영의 리더로 꼽았다. 반면 영·호남을 포함한 비수도권에서는 6% 지목에 그쳐, 지역별 명암이 엇갈렸다.

정 회장은 20대(16.2%)에서 이재용 부회장(27.5%)에 이어 ESG경영을 주도할 수장으로 꼽혔다. 30~40세대의 그의 지목율도 13% 내외로 이 부회장과 구 회장에 이어 ESG경영을 이끌 기대주로 꼽았다. 자세한 상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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