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유퀴즈' 황정민이 솔직유쾌한 입담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온더블럭'에는 영화 '인질'로 돌아온 배우 황정민이 출연했다.

먼저 황정민은 "첫 방송부터 빠짐없이 챙겨봤다. 좋아하는 프로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자신이 '1기 자기님'임을 밝혔다.

'인질'에 대해서 묻는 질문에 황정민은 "배우 황정민이 시사회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납치당한다. 복면을 벗겨보니 인질의 얼굴이 황정민이었던 것이다"라고 답했고, 유재석은 "리얼한 느낌이 굉장히 강하다"라며 동조했다. 조세호는 "황정민이 황정민으로 나오다니, 엄청 재미있을 것 같다"고 거들었다.


   
▲ 사진=tvN '유퀴즈온더블럭' 방송 캡처


이어 전설의 우정 여행 사진 속 주인공 지진희, 조승우에 이어 '황조지'의 마지막 퍼즐로서 출연했다는 멘트에는 "너무 창피하다. 왜 저렇게 사진을 찍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오늘로써 이 사진을 없애버리고 싶다"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모든 캐릭터를 '황정민화'시킨다는 이야기에는 "연기로 거짓말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연기는 원래 괴로운 거다. 남의 인생을 사는 거라 쉽게 할 수 없고, 관객들이 지불하는 값에 대한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고 답해 28년 차 배우의 '짬바'를 과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지금 가장 큰 고민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인질'이 꼭 잘 되어서, 같이 영화를 만든 친구들과 웃으면서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흥행을 향한 염원을 표했다.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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