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노유정이 생활고에 시달린 세월을 회상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백세누리쇼'에는 방송인 노유정이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노유정은 딸이 해외에서 공부 중이라며 "딸이 고맙게도 고등학교를 우등생으로 졸업했고, 대학교 1학년 때도 올 A를 받았다. 자식 자랑하면 팔불출이라는데 나는 자랑이 아니고 진짜 너무 고맙다"고 밝혔다.

이어 "진짜로 수입이 하나도 없어서 1년 동안 10원 한 장 못 보냈다. 근데 딸이 혼자 아르바이트하고 돈을 모아서 이번에 면허도 따고 차도 샀더라. 차가 생긴 걸 축하한다고 했더니 '엄마가 우리를 위해서 차도 팔고 다 팔았잖아. 엄마가 나중에 오면 내가 진짜 좋은 데 많이 데려갈게'라고 하더라. 너무 고마웠다"고 딸에게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 사진=TV조선 '백세누리쇼' 방송 캡처


노유정은 "예전에 음식점에서 하루 17시간씩 일했다"며 "정신없이 일하다 보니 몸이 망가지기 시작해 2년 반 만에 고깃집 일을 그만뒀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생활고와 집안 문제에 의한 스트레스로 매일 소주 3병을 마셨다며 "술만 먹고 놀고 있으니 뱃살이 늘어나더라. 이건 아니다 싶어 잘 안 먹게 됐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노유정은 배우 이영범과 1994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17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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