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하나은행이 27일부터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개인 연소득 범위 이내'로 제한한다.

   
▲ 사진=연합뉴스 제공.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27일부터 개인 연소득 범위 이내로 신용대출 취급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는 신규, 대환(갈아타기), 재약정, 증액 건에 대해서만 적용하고, 만기가 도래하는 기존 여신의 기한연장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또한 상품마다 한도가 달랐던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개인당 최대 5000만원으로 한도를 축소하기로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신용대출 한도 축소 우려에 대한 가수요 증가와 투기적 용도 수요 급증에 대비한 관리 방안으로 마련됐다"며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 등 실수요가 연계된 대출과 서민금융대출은 기존대로 취급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