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지원금 못 받은 30만명에 추석 전 지급 완료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정부가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오는 30일 추석 성수품 공급을 시작한다.

정부는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정책점검회의를 개최, 이같이 밝혔다.

추석 성수품을 작년보다 1주 많은 3주에 걸쳐, 지난해 대비 25% 증가한 19만 2000t 공급한다.

소고기는 평소 대비 1.6배, 돼지고기는 1.25배를 공급하는데,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민지원금을 추석 전 지급함에 따라, 늘어나는 소비까지 감안한 것이다.

   
▲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사진=연합뉴스


계란은 9월 중에 1억개를 수입, 시중에 풀 계획이다.

아울러 농축수산물 할인쿠폰(20~30%) 예산 970억원 중 절반 이상인 510억원을, 추석 성수기 기간에 배포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저소득층과 소상공인 지원금 지급에도,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저소득층 지원금은 1차 지원 대상인 약 296만명 중 90%인 266만명에게 지급을 완료했고, 나머지 30만명에게는 추석 전 지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소상공인 지원금은 1차 신속 지급 대상자 133만명 중 124만명에게 2조 9000억원을 지원했고, 30일부터는 1인 다수 사업체나 지원대상에 추가된 사업체 등 2차 신속지급 대상자 집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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