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용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박지만 EG 회장이 22일 김종필 전 국무총리(89)의 부인 고 박영옥 여사(86)의 빈소를 찾았다.

   
▲ 22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부인 고 박영옥 여사의 빈소를 찾은 박지만 EG 회장이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인이 된 박영옥 여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 셋째형인 박상희씨의 딸로 박지만 회장과는 사촌지간이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은 박 회장은 김 전 총리에게 "집사람(서향희 변호사)은 배가 산만해가지고요. 쌍둥이를 임신해가지고, 숨이차가지고 다니질 못합니다"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현재 2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이에 김 전 총리는 "급했구먼"이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어 "이왕이면 세 쌍둥이를 만들라"며 "아버지(박정희 전 대통령)가 계시면 얼마나 좋아하실까"라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이명박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 정의화 국회의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등은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