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내야수 이성열(37)이 현역 유니폼을 벗는다.

한화 구단은 28일 "이성열이 19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성열은 최근 구단 측과 만나 향후 진로에 대해 논의했고, 은퇴와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성열은 남은 시즌 퓨처스(2군)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효천고를 졸업하고 200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전체 3순위)로 LG에 지명받은 이성열은 2004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2008부터는 두산에서 뛰었고 2012년 넥센(현 키움)을 거쳐 2015년부터 한화에서 활약했다.

   
▲ 사진=한화 이글스


2018시즌 한화 주장을 맡아 타율 0.295에 34홈런 102타점을 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성열은 통산 1506경기 출장해 타율 0.253(4134타수 1047안타) 190홈런 698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부터 출전이 줄어들었고, 올 시즌에는 46경기에서 타율 0.210 2홈런 20타점의 성적에 머물렀다.

이성열은 지난 14일 NC 다이노스와 대전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3회말 만루홈런을 날린 뒤 다음 타석에서 교체됐다. 현역 마지막 타석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한 셈이 됐다. 

이성열은 구단을 통해 "한화이글스에서 7년 동안 뛰면서 행복했다. 특히 2018년 팀이 오랜만에 가을야구를 했는데, 그 일원으로 함께했던 기억은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기대에 보답하지 못해 구단과 팬들께 죄송하지만, 마지막 타석 만루홈런처럼 좋은 추억만 갖고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려 한다"고 은퇴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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