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경기 시작 9분 만에 2골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에 영웅이 됐다.

정우영은 29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서 끝난 슈투트가르트와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시즌 1, 2호 골을 터뜨렸다. 정우영이 두 골을 넣는 데 걸린 시간은 킥오프 후 9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프라이부르크는 정우영의 활약을 앞세워 3-2로 승리, 시즌 무패(2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

   
▲ 사진=프라이부르크 SNS


투톱 공격수로 나선 정우영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역습 과정에서 크리스티안 귄터의 크로스를 헤딩슛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6분 뒤인 전반 9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가 쳐낸 볼을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또 골을 터뜨렸다.

정우영의 초반 맹활약으로 일찍 두 골 차 리드를 잡은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28분 루카스 휠러의 헤더골이 터져나오며 3-0으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이후 홈팀 슈투트가르트가 반격에 나서 전반 45분 마브로파노스의 만회골과 추가시간 알 가디우니의 추가골로 2-3, 한 골 차로 추격했다.

전반 5골을 주고받은 두 팀은 후반에는 소강 상태를 보였다. 정우영은 내친김에 해트트릭을 노리며 활발히 움직였지만 결정적인 찬스는 없었다. 

정우영은 제 몫을 다한 후 후반 43분 교체돼 물러났다. 두 팀 모두 후반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프라이부르크가 한 골 차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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