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메이저리그 스타 출신 김병현이 야구장에 햄버거 가게를 차린 진짜 이유가 공개된다.

29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메이저리그 전설에서 버거집 사장으로 변신해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김병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지난 해 고향 연고 팀인 기아 타이거즈 야구장에 모교 이름을 딴 햄버거 가게를 개업한 김병현은 문을 열자마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제공


이날 김병현은 무관중 경기에 리그 중단 사태까지 겪어 참담하다는 심경을 밝혀 모두를 안타깝게 만든다.

그는 힘겨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직원들과 함께 꿋꿋하게 가게를 유지 중이다. 연습 경기 날에는 후배 선수들을 위해 햄버거를 선물하는 등 훈훈한 선배의 모습도 보여준다.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의 옛 동료이자 현 기아 감독 맷 윌리엄스는 김병현의 햄버거를 맛보고 '고향의 맛'이라고 극찬한다. 하지만 정작 김병현은 "햄버거를 만들지 못한다"고 밝혀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

이에 출연진들이 그가 햄버거 가게를 하게 된 이유를 궁금해하자 김병현은 "빚을 갚고 있는 중"이라고 답해 한때 계약금만 40억, 연봉 총액이 수백억에 달하는 MLB 레전드인 그에게 도대체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날 오후 5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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