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구해줘! 홈즈'가 화장실 전쟁을 탈출하고픈 가족들의 집을 찾아 나선다. 

29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그룹 브레이브걸스 민영과 유정이 세대분리가 필요한 신혼부부와 여동생을 위해 출격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화장실 때문에 전쟁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는 세 식구가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결혼 2년차 신혼부부는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그러나 집 안에 화장실이 하나라 세 사람 모두 아침마다 고충을 겪고 있다. 결국 이들은 이사까지 결심했다. 

희망지역은 직장까지 대중교통 1시간 이내의 서울 지역이다. 방 3개와 화장실 2개를 원했다. 또 각자의 사생활을 위해 공간 분리형 구조를 희망했고, 예산은 매매가 또는 전세가 최대 11억 원까지 가능하다.

   
▲ 사진=MBC '구해줘! 홈즈' 제공


덕팀에서는 브레이브걸스의 민영과 유정이 출격한다. 브레이브걸스는 최근 5~6년간 함께 살던 곳을 청산하고, 각 방 살이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숙소를 옮긴 후 가장 좋은 점으로 1인 1화장실을 꼽는다. 특히, 민영은 “생리적인 현상을 억지로 참으면서 차례를 기다리는 것이 고통이었다”고 고백한다.

각자 어떤 스타일로 집을 꾸몄냐는 질문에 유정은 “개인적으로 무드 조명을 좋아해서 여기저기 설치했다”고 말한다. 민영은 “현재 반려견을 키우고 있어 인테리어를 모두 반려견 중심으로 꾸몄다”고 말한다.

민영과 유정은 덕팀장 김숙과 함께 ‘브레이브숙스’를 결성하며, 매물 찾기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김숙은 “오늘만큼은 단발좌, 왕눈좌를 대신해 ‘단발 왕눈좌’로 활동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한다. 

덕팀의 코디들은 성북구 정릉동의 단독주택을 소개한다. 넓은 잔디 마당을 사이에 두고 본채와 별채가 있는 곳으로 빛 설계와 인더스트리얼 감성의 실내를 본 민영은 “어떡해. 갖고 싶다”고 연신 감탄한다. 

또 메인 테라스를 발견한 세 사람은 노래가 절로 나온다며 브레이브걸스의 ‘치맛바람’을 열창해 모두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이어 세 사람은 영등포구 양평동으로 향한다. 5호선 양평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매물로, 올해 준공된 신축 아파트다. 김숙은 ‘홈즈’에서도 최초로 공개되는 구조라고 말하며, 매물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해리포터의 9와 4분의 3 승강장’을 완벽하게 재연했다고 알려져 궁금증을 유발한다.

복팀에서는 배우 김승수와 박나래가 출격한다. 두 사람은 성북동으로 향해 1977년 준공된 연립주택을 소개한다. 이곳은 2016년 올 리모델링을 마쳤다. 

거실 통창 뒤 마당을 발견한 김승수는 “작은 국립공원이 내 집 안에 있다”고 표현해 매물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는 또 마당 위쪽을 살펴보기 위해 돌계단을 성큼성큼 오른다. 이를 본 스튜디오의 코디들은 등산 잡지의 한 장면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화장실 분리’가 필요한 신혼부부와 여동생의 집 찾기는 이날 오후 10시 45분 공개된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