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백신허브 산업통상 지원 TF’ 발족... 해외기업 유치 추진 및 국내기업 해외진출 지원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정부가 국내 백신 원부자재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및 글로벌 백신 기업의 투자 유치를 통한 백신 공급망 강화를 집중 지원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는 30일, 서울 중구 소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글로벌 백신허브 산업통상 지원 전담대응팀(TF) 발족회의를 개최하고, 한국-미국 글로벌 백신 파트너쉽 성과 창출을 위한 산업통상 분야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3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백신허브 성과 도출을 위한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사진=산업부


먼저 이날 회의에선 ▲국내 백신 원부자재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글로벌 백신기업의 국내 투자 유치를 통한 글로벌 백신공급망 강화를 집중 지원키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주요국 대상 백신 비즈니스 포럼 등을 개최해, 국내 백신 원부자재 공급 기업과 해외 유수의 글로벌 백신 생산 기업 간 매칭을 통해, 국내 백신 원부자재 기업의 글로벌 백신 공급망 편입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어 해외의 유수 글로벌 백신 기업들 중 주요 타겟기업을 선정해, 입지·세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국내 투자를 적극 유치하는 방안과 해외진출,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등 글로벌 백신 공급망 편입을 통해, 국산 백신 개발을 통상 측면에서 집중 지원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한주실 백신총괄팀장CVO(Chief Vaccine Officer)은 FTA 협상시의 중기 과제로, 향후 FTA를 통한 백신 원부자재 관세인하, 국내 기업의 백신 생산 공정을 지원하기 위한 원산지 기준 반영 등의, 다양한 FTA 통상 측면의 지원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통상교섭본부가 가진 57개국과의 다양한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채널을 활용해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으로 백신 파트너십을 확대해, 글로벌 백신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글로벌 백신 허브 도약과 국산 백신 개발을 위해서는, 백신 소부장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효성 있는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통상교섭본부의 축적된 글로벌 FTA 네트워크와 국제협력 경험을 통한 다양한 지원 방안에 큰 기대감을 표시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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