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협력기금 30주년 맞아 대북 개발협력방안 모색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남북협력기금 3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통일연구원과 공동으로 '북한 개발협력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방안과 기금의 역할'을 주제로 한 온라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사진 왼쪽)이 25일 통일부를 방문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사진 오른쪽)에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남북협력기금 앞 출연금 1억원을 전달했다. /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방문규 수은 행장, 고유환 통일연구원 원장 등이 참여한 이날 콘퍼런스는 대북제재와 코로나19 이후 북한경제 현황을 살폈다. 또 북한 개발을 위한 다자협력방안을 기술협력과 재원조달의 측면에서 논의하며 남북협력기금의 역할을 모색했다. 

방 행장은 이날 영상 개회사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세계적 보건 위기는 다자간 협력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남북협력에서도 북한의 개발역량 확충을 지원하여 북한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포용하는 방안 모색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도 영상 축사에서 "남북협력기금이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간 경제협력을 본격화하는 '평화뉴딜'의 촉진자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같은 날 콘퍼런스는 △최근 북한 식량난에 대한 다방면적 고찰을 통해 남북협력기금의 인도적 지원 방향성 △과거 체제전환국 앞 기술협력 경험을 북한에 효과적으로 접목시키기 위한 협력 방안 △향후 북한개발을 위한 단계적 다자협력과제와 남북협력기금의 역할 등을 발표하는 한편, 패널들의 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방 행장은 지난 25일 통일부를 방문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남북협력기금으로 출연금 1억원을 이 장관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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