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소충전소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개시
[미디어펜=구태경 기자]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이하 공사)는 ‘수소충전소 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앞으로 모든 수소충전소 운영상황을 24시간 실시간 관리한다.

산업부와 공사는 하이넷, 효성 등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31일 충북 음성군 소재 공사 본사에서, 수소충전소 안전모니터링 시스템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 수소충전소 안전모니터링 시스템 체계도./그림=산업부


산업부에 따르면, ‘수소충전소 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은 산업부가 수소시설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수립한 ‘수소안전관리 종합대책’ 중 수소충전소 안전관리 강화의 일환으로, 총 사업비 17억 원을 들여 추진됐다.

동 시스템은 각 충전소에 설치된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가스누출검지기 등 충전소 안전장치와 압축기 등 충전소 핵심설비의 작동상태를 실시간으로 공사 상황실로 전송하고, 안전장치 작동 등 이상신호가 발생하면 상황실 화면에 경고알림과 함께, 충전소 안전관리자 및 공사 근무자에게 비상문자를 발송한다.

이를 통해 충전소 및 공사는 충전소 긴급점검과 응급조치 등, 즉각 필요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동 시스템 구축으로 수소충전소는 기존의 사업자 자체 일일점검 및 공사의 현장검사에 추가해, 모니터링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점검이 가능해짐에 따라, 3중 안전점검체계를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양병내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정부는 안전에 기반한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수소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해 적극 추진 중이며, 수소법을 제정해 내년 2월 안전분야 시행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수소충전소는 국민생활과 직결된 수소산업의 핵심인프라로, ‘모니터링 시스템’을 비롯해 ‘사업자 자체 점검 장비 지원’, ‘사전 안전성 평가’ 도입 등 예산지원 및 제도개선을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부와 공사는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수소충전소 안전성 확보를 위해, 법정검사(연1회)와 별도로 2주 1회 이상 수소충전소 특별 현장점검을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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