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1만2000편 제공
태블릿·모바일 기기 결합…시청 편의성↑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코로나19 시대를 경험하며 집 TV가 더 가까워지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 1차 대유행 기간 중 극장 관람객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90% 줄어든 반면 SK브로드밴드 B tv의 대표 영화 월정액 ‘오션(OCEAN)’은 강력한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

   
▲ SK브로드밴드 영화 월정액 서비스 '오션' 가입자 규모는 약 23만명으로, 지난해 7월 런칭 이후 1년 간 36% 성장했다./사진=SK브로드밴드 제공

30일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 '오션' 가입자 규모는 약 23만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7월 런칭 이후 1년 간 36% 성장한 수준이다. 올 7월 말 기준, 오션 가입자는 IPTV와 OTT를 통틀어 국내 월정액 서비스 중 가장 많은 1만2000여편의 영화를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특히 오션은 최신 중국 드라마가 가장 많이 업데이트되는 월정액 상품으로 ‘중드’ 팬들의 높은 충성도를 자랑한다. 최근엔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CBS의 ‘씰팀’, ‘FBI’, ‘CSI’ 등 인기 미국 드라마도 대거 수급했다.

오션과 같은 월정액 상품은 모바일 B tv(스마트폰), B tv air(태블릿 IPTV)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 결합해 시청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예컨대 공간 제약과 경제적 부담으로 TV를 두기 어려운 1인 가구에선 태블릿 IPTV ‘B tv air’를 통해 IPTV 월정액 상품 콘텐츠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3~4인 이상 다인 가구에서도 ‘B tv air’를 2nd TV로 활용, 집안 어디서나 OCEAN 콘텐츠를 감상하는 게 가능하다. 또 댁내 IPTV와 모바일 B tv를 연동하면 기존 TV로 시청하던 월정액 콘텐츠를 스마트폰으로 이어보기 할 수 있다.

   
▲ SK브로드밴드 영화 월정액 서비스 '오션'./사진=SK브로드밴드 제공


B tv는 OCEAN 외에 다양한 월정액 상품을 선보이며 구독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실속형 월정액 ‘오션 셀렉트(OCEAN SELECT)’도 인기가 높다. 기존 OCEAN 콘텐츠 중 시청 비중이 높은 상위 20% 영화·드라마를 선별한 상품이다. 월 5500원(부가세 포함)으로 가격 부담도 줄였다. 지난 5월 출시 후, 한 달 만에 가입자 1만5000명이 OCEAN SELECT를 선택했다. 

영화·드라마 외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도 구독 대상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6월 B tv를 통해 다큐·여행·헬스·아트 등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VOD로 무제한 즐길 수 있는 ‘LIFE+ 월정액 상품’ 4종을 선보였다. 전체 VOD 콘텐츠는 2500여편에 달한다. 야외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이용자들이 일상의 다양한 욕구를 IPTV 콘텐츠로 충족하도록 구성했는데, 출시 이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IPTV 영화 VOD 이용횟수는 20%대로 껑충 뛰었다. 극장·IPTV에서 동시 상영하는 콘텐츠도 늘어났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과거엔 이용자들이 IPTV로 VOD 구매 정도만 했다면, 지금은 보유 콘텐츠가 크게 증가하면서 아예 IPTV형 구독 서비스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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