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영등포구가 따뜻한 봄 기운을 맞이함과 동시에 재개발·재건축 등 활기로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해 부동산 3법 폐지로 재개발·재건축이 탄력을 받으면서 노후화된 아파트가 밀집된 영등포 지역이 호재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설업계 이에 발 맞춰 영등포 지역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먼저 대림산업은 영등포동 7가 145-8에서 영등포뉴타운 재개발 사업의 첫 아파트인 '아크로타워 스퀘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바로 맞닿아 있어 도보 2분 내의 초역세권을 자랑하며 2호선 영등포구청역, 9호선 여의도역도 걸어서 10분 내 거리에 위치한다.

전용면적 59~142㎡ 총 1221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지어지는 이 아파트는 현재 80% 이상의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당산동 4가 2-1에서는 롯데건설의 '당산역 롯데캐슬 프레스티지'가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2~26층 2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1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06가구를 일반분양 중에 있다.

스마트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시스템이 적용되며 지하에 세대별 전용 창고가 가구당 1개소씩 마련돼 잘 안 쓰는 계절 용품 등을 따로 보관할 수 있다.

삼성물산이 신길동 신길뉴타운 7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래미안 에스티움'은 영등포구의 상승세에 힘입어 현재 분양이 완료 단계에 접어들었다. 7호선 보라매역과 신풍역이 가까운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7층 19개 동, 1722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794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현재는 대부분의 타입이 계약되고 전용 118㎡ 타입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