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 점유율이 10%대로 떨어진 반면 애플의 매출 점유율은 50%에 육박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작년 4분기 세계 스마트폰 매출 점유율에서 애플은 50%에 약간 못미치는 48.9%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4', 애플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매출 점유율은 17.2%로 2011년 4분기 이후 분기 점유율이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졌다.

애플은 37.6%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고, 이어 삼성전자가 25.1%로 뒤를 이으며 연간 점유율 기준도 삼성전자가 애플을 넘지는 못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의 잇따른 성공으로 지난 2011년부터 애플과의 격차를 좁혀갔다. 지난 2013년엔 점유율이 34.1%까지 오르며 애플을 긴장시켰다.

하지만 애플이 지난해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출시하면서 자사 분기 최대 매출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를 벌려놨다.

한편 LG전자가 작년 한해 4.3%의 점유율로 세계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어 화웨이(3.8%), 소니(3.7%), 샤오미(3.3%)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