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슬기 기자] 산업화학 전문업체 OCI가 중국과 인도 사이인 히말라야 산맥 중앙부남쪽 깊숙히 위치한 네팔에 희망의 불빛을 밝히고 왔다.

   
▲ OCI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17일 네팔 안나푸르나 고산지역의 라트마타 마을 학교에 1.3㎾ 급 태양광패널을 설치하고 마을 주민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OCI 제공

국외사회공헌 '솔라프로젝트' 눈길

OCI는 지난 17일 네팔 안나푸르나 지역 소재 라트마타 마을과 가라마을에 임직원 자원봉사대를 파견해 각 마을 학교 지붕에 모두 2.6키로와트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이번 태양광설비 설치는 네팔 어린이들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해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마련됐다고 OCI 측은 설명했다.

올해로 3회째인 ‘솔라 프로젝트’는 OCI가 네팔에서 전기 공급이 어려운 험준한 산악지형에 사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하는 국외사회공헌 프로젝트다.

OCI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2년간 꾸준히 네팔 안나푸르나 지역의 낭기마을과 파우다르 마을, 모하레단다 트레킹롯지 등 4곳에 모두 5키로와트규모 이상의 태양광 설비를 기증해왔다.

또 태양광 전력을 저장하는 배터리와 충전제어장치 등 부속설비도 함께 설치해 열악한 전력공급환경 개선에 힘써왔다.

뿐만 아니라 OCI는 이날 마을 내 어린이들을 위해 교육용 프로젝터, 노트북, 각종 학용품과 의약품, LED 전구, 방한용품 등을 함께 전달했으며 태양광장난감 자동차 만들기, 미술 클래스 등 새로운 체험학습의 기회도 제공했다.

윤희일 OCI 사회공헌추진팀 상무는 “산간마을학교에서 태양광전력이 공급돼 어린이들의 교육환경이 나아지게 돼 기쁘다”며 “학생들이 외부와 소통이 활발해져 정보격차를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