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2분기 국내 기관투자자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도 185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사진=미디어펜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6월 말 현재 3811억달러(약 444조원)로 집계됐다. 

투자 주체별로는 자산운용사가 167억달러 늘었고,  보험사와 외국환은행이 각각 27억달로, 3억달러 늘어난 반면 증권사는 12억달러 줄었다. 

투자자산 중에서는 외국 주식 잔액 증가 폭이 155억달러로 가장 컸다.

이는 주요국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기관 보유 주식의 가치가 커졌거나 주식 매입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2분기 미국 다우존스와 나스닥지수는 1분기보다 각 4.7%, 9.5% 상승했고, EU 증시도 3.7% 상승했다. 

외국 채권은 47억달러 증가했지만,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외국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증권(코리안 페이퍼)은 18억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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