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LG전자 지난해 국내 울트라북 시장에서 판매 성장률 1위에 올랐다.

시장조사기관 IDC은 “LG전자의 작년 국내 울트라북 판매량은 전년보다 53.9% 증가해 다른 제조사들과 비교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 LG전자의 울트라북 제품 '그램' /LG전자 제공

애플이 38.6%로 성장률 2위에, 삼성전자가 19.5%로 3위를 기록했다. 각사의 연간 판매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 LG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국내 울트라북 판매 점유율 30%를 넘어서며 삼성전자 뒤를 무섭게 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41.5%)에 이어 여전히 2위(32.9%)였지만 격차는 전년보다 2배 가까이 좁혀졌다. 애플(13.3%)은 3위로 전년보다 1.2%포인트 올랐다.

울트라북이란 통상 두께가 21㎜ 이하인 태블릿PC와 노트북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노트북이다.

얇고 가볍지만 성능은 일반 노트북에 뒤지지 않아 인기가 높다. 애플의 맥북에어, 삼성전자의 ‘노트북 9 2015 에디션’ 등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