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해양생물'은 점박이물범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9월 이달의 수산물'로 조기와 광어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조기는 예로부터 제사상이나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우리나라 대표 생선이다.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어린이 성장.발달에 도움이 되고,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도와주는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이 풍부, 노인들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맛이 담백한 조기는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는데, 특히 시원한 맛을 내는 무와 궁합이 잘 맞아, 무를 넣은 조림이나 고춧가루의 칼칼한 맛을 더한 매운탕을 해수부는 추천했다.

   
▲ '9월 이달의 수산물'/사진=해양수산부 제공


또 우리 국민들이 가장 즐기는 횟감인 광어는 양식업의 발달로, 사시사철 맛볼 수 있는 국민생선이 됐다.

넓적한 생김새를 따라 넓을 광(廣) 자의 광어로 불리기도 하고, '넓다'는 뜻에 생선을 뜻하는 '치'를 붙여 넙치로 부르기도 한다.

생김새가 도다리와 비슷한데, '좌광우도'로 구별할 수 있으니, 생선의 머리가 아래쪽을 향한 상태에서 눈이 왼쪽에 쏠려있으면 광어, 오른쪽이면 도다리다.

광어는 지방은 적고 단백질 함량은 높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며, 혈압은 낮추고 인슐린 분비는 촉진하는 '베타인이 풍부해 고혈압, 당뇨 같은 성인병에 효과가 좋다.

한편 해수부는 '9월 이달의 해양생물'로는 매년 서해바다 백령도를 찾아오는, 해양보호생물 '점박이물범'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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